도마뱀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나요?
잘 왔어요. 근데 도마뱀보다 준비가 먼저예요.
많은 분들이 도마뱀을 먼저 데려오고 나서 허둥지둥 준비하는데,
그러면 도마뱀도 힘들고 집사도 힘들어요.
오늘은 도마뱀을 들이기 전에 반드시 갖춰야 할 것들을 정리해드릴게요.
🏠 케이지
도마뱀의 집이에요.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해요.
종마다 다르지만 성체 기준으로 최소 60cm 이상을 추천해요.
너무 작은 케이지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돼요.
유리 케이지, 아크릴 케이지 등 종류가 있는데
습도 유지가 필요한 종이라면 밀폐형, 건조하게 키우는 종이라면 통풍형을 골라요.
🌡️ 온도계 / 습도계
이건 진짜 필수예요. 없으면 안 돼요.
도마뱀은 변온동물이라 환경 온도에 따라 체온이 바뀌어요.
사람이 느끼기에 따뜻해도 도마뱀한테는 너무 추울 수 있어요.
온도계는 핫스팟(따뜻한 쪽)과 쿨사이드(서늘한 쪽) 양쪽 다 측정해야 해요.
저렴한 디지털 온습도계 하나로 시작해도 충분해요.
🔥 열원
도마뱀이 체온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예요.
열등(바스킹 램프), 열패드, 열석 등 종류가 다양한데
종에 따라 맞는 열원이 달라요.
예를 들어 비어디드래곤은 위에서 쬐는 열등이 필요하고,
레오파드게코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열패드가 적합해요.
열원 없이 키우는 건 도마뱀한테 굉장히 가혹한 환경이에요.
🪨 은신처
도마뱀은 숨는 걸 좋아해요. 본능이에요.
숨을 곳이 없으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요.
케이지 안에 반드시 은신처를 1개 이상 넣어주세요.
핫사이드와 쿨사이드 양쪽에 하나씩 있으면 더 좋아요.
코르크 바크, 상자형 쉘터 뭐든 상관없어요. 들어갈 수 있으면 돼요.
🦗 먹이
도마뱀 대부분은 살아있는 먹이를 먹어요.
귀뚜라미, 밀웜, 두비아바퀴 등이 대표적이에요.
먹이에 칼슘제를 더핑(묻혀서)해서 주는 게 기본이에요.
칼슘이 부족하면 MBD(대사성 골질환)가 생길 수 있어요.
먹이는 한 번에 많이 사두면 관리가 어려우니 처음엔 소량부터 시작해요.
💡 UVB 램프 (종에 따라)
모든 도마뱀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,
비어디드래곤, 이구아나 같은 주행성 종은 UVB가 없으면 칼슘 흡수를 못 해요.
레오파드게코나 크레스티드게코처럼 야행성 종은 없어도 괜찮아요.
내 도마뱀 종이 주행성인지 야행성인지 꼭 확인하세요.
준비물 리스트만 봐도 꽤 많죠?
그래도 한 번 제대로 갖춰두면 오래 쓸 수 있어요.
도마뱀은 충동구매가 제일 위험한 생물이에요.
준비가 다 됐을 때 데려오는 게, 도마뱀한테도 집사한테도 훨씬 좋아요.
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. 🦎
#도마뱀#자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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